2006년 1월 17일 화요일

부르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의 책을 섭렵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그의 출판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따끈한 책을 바로 구매하고 나서 이제야 그 끝 페이지를 넘겼으니 한권을 보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 버린거 같다.

브루클린 풍자극 은 부인에게 이혼을 당하고 생명보험회사에서 은퇴하고

암 선고를 받은 네이선이라는 남자가 마지막으로 조용히 죽을 만한 장소를

찾다가 자신이 태어난 곳인 브루클린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다.

그는 우연히 들른 헌책방에서,몇년 동안 소식이 끊긴 조카 톰우드를 만나게 되고,

헌책방의 주인인, 낭만적이고 재미난 남자이며 동성애자인 해리 브라이트먼과 친구가 되고

어느 날은 정말로 갑자기 톰의 여동생 오로라의 딸 루시를 떠맡게 된다.

네이선의 딸인 레이철, 여관주인 스탠리, 허니, 낸시, 조이스...

이 책은 네이선이 부르클린으로 오면서 새롭게 맺어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룬 책이기도 하고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노년의 네이선이라는

남자과 자신의 인생에서 사람들과의 화해를 보여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현실과 이상을 적절히 배합해 감상적이지만 사실적인 묘사를 하는 폴 오스터.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비루한 현실에서 고독해 하지만, 따뜻한 인간애를

지니고 있고, 그들의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아무 연관이 없을 것같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짜맞추어 하나의 그림을 완성되는

흥미로운 전개방식이 맘에 든다.

댓글 1개:

  1. 왓!! 나도 폴오스터의 팬인데~~

    수준이 높으시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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