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9일 금요일

학이난다

1950년대 중반 이후 소련의 영화가 당시 소련의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해빙’의 거센 물결 속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그 영화들이 그려낸 전쟁이 잘 확인해준다. 다소 일반화해서 말하자면, 그 이전 시기의 소련영화들, 그러니까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원칙 아래서 만들어진 소련영화들에서 전장(戰場)은 영광이 살아 숨쉬는 곳이었다. 거기서 인민들은 대의를 위해 투쟁을 벌였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해빙기’의 영화들은 이것과는 다른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았다. 이전의 영화들이 집단을 강조했다면 해빙기의 영화들은 개인에 주목했고, 이전의 영화들이 영광의 전장을 그렸다면 해빙기의 영화들은 고통의 전장에 눈을 돌렸다. 그럼으로써 전쟁이란 개인들에게 참기 힘든 고통과 상실을 남겨주는 것이라고 해빙기의 영화들은 말했다.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의 <학이 난다>는 그리고리 추크라이 감독의 <어느 병사의 발라드>(1959)와 함께 ‘수정주의적’인 시각으로 전쟁을 들여다본 1950년대 소련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2004년 10월 27일 수요일

msn 탈퇴하기

http://memberservices.passport.net/memberservice.srf?lc=1042 -> 로그인 ->
.NET Passport 계정 사용 중지

왜 이렇게 쉬운걸 몰랐을꼬.....

사용 하지 않는 msn 계정 다 삭제했다

2004년 10월 26일 화요일

인디다큐페스티벌2004

[개막작]
진실의 문 The Gate Of Truth
김희철 Heechul KIM/ 한국/ 2004/ DV/ Color/ 105min.
1998년 2월 판문점에서 발생한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폐막작]
왕과 엑스트라 - 팔레스타인의 이미지를 찾아서 Kings & Extras - Digging For A Plestinian Image
아자 엘-하산 Azza El-Hassan/ 팔레스타인, 독일/ 2004/ Beta/ Color/ 62min.
20여년전 이스라엘군의 공세를 받는 와중에 통째로 잃어버린 팔레스타인 영화 아카이브의 종적을 찾는 감독의 여정을 담은 작품.

다큐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큐영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우리에게 한번쯤 고개를 갸웃뚱
하게 할 만한 작품들이 많이 소개된다.

아... 내가 본 다큐영화들
영매, 송환, 화씨911 또 머가 있더라...

문화적 양식도 거르지 말아야 할텐데 자꾸 편식을 하게된다.
생각해 보면 영화를 보기위해 극장으로 나섰던 기억을
애써 찾기 힘들다

2004년 10월 24일 일요일

야간산행

얼마만에 산행인지 모르겠다.

머 남들은 산행도 아닌 동네 뒷산 올라온걸 가지고

유난떨지 말라구 하지만 그래도 나에겐 조금 힘든 등정이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이토록 후회가 될 줄이야..

산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잡생각들도 정리해 보려구 했지만 잡생각의 끈은 쉽게 놓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턱에서 바라본 서울 야경은 그런 고민들을 털어버리기에 좋은 볼거리를 보여 주었다.
자본주의가 발달될수록 빛나는건 밤의 네온불빛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러한 느낌으로 야경을 정리해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정상에서 끓여먹는 라면맛! 라면이 이토록 맛있을 줄이야~
이맛을 못잊어서 산을 즐기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리라..
분명히 있다.

그리고 내려오기전 간단한 사진촬영~
마침 촬영을 하고 있는 중 산악자전거를 타고 올라오신 분들에게 부탁하여 한컷씩 주고 받았고 그 중에 육각수 맴버가 있었다.
살이 쪄서 쉽게 알아보진 못했지만...


짧은 산행이었지만 그 속에서 나를 한번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게 그리고 그 시간들로 하여금 날 다시 일어서게 할 힘을 받을 수 있는 즐거운 야간산행

앞으로도 산행 준비를 위해 몸 관리 들어간다~~~

2004년 10월 22일 금요일

싸이야 정신차려~



싸이를 잘 안들어 가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들.. 관련 커뮤니티를 방문하기 위해서

가끔 방문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자주 에러 메세지를 보게 되는것도 보게 되는 거지만

참 많은 회원을 거느리면서도 회원에 대한 질적 서비스의 상승은

찾아 보기 힘들어 진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규약들로 발목을 잡는 등

이래저래 싸이에 대한 안좋은 추억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하지만 다시 로긴 한다.

자주가는 커뮤니티 그리고 사람들 때문에...

2004년 10월 19일 화요일

잊지 못할 오늘...

집 떠나서 젤 서러운 것이 바로 객지에서 아플때 입니다.

요 몇일 정신없는 몸을 챙기느라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따뜻한 물로 한기를 달래고 약으로 제압을 해 보려 했지만

이번 감기는 제게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수줍은 연인처럼

제 곁에서 떨어질줄을 모르더군요.

하지만 오늘 그러한 연인에게 작별을 고해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현아선배님의 정성어린 음식과 경용선배님 정기 관주의 위문공연은

제 곁을 떠날 줄 모르는 녀석을 멀리 떠나 보내기에 너무나 좋은 시간들이 었습니다.

멀리서 몸관리도 못하는 녀석을 찾아오는 사람의 마음을 알기에

조금더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눈것은 음식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으로 부터 찾아온 그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저에게 너무나 잊기 힘든 날이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한마디가 절 좌절하게 하는군요

빙시야 아프고 지랄이냐?
혼자사는넘은 아플 자격이 없느니라.
무자격자는 아프지 마라.

2004년 10월 18일 월요일

감기 생각보다 오래가네...

몇일전부터 감기 기운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엊그제 부터는 대놓고 감기 왔다는 신호를 보내더군요..

머 거기까지는 좋았지만 그날 무리한 일정과 간단한 술자리

그리고 밤공기가 완전히 감기의 승리로 이끌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한몫한것이 있으니 바로 체육대회..

늦게나마 도착해 이것저것하다 그래도 체육대회 참가인데 운동은 점 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여러벌 껴입은 옷을 벗지 않고 열심히(?) 뛰였고 만류에도 불구하고 까오발(?)떨어진다고 저녁까지 버티다 보니

결국 약 없이 버텨 보겠다는 나의 열의와 열정은 무너져 버리고
방금 약을 사 들고 왔습니다.

원래 감기 같은거 잘 걸리지 않고 걸려도 약 안먹고 버티는 성격이었는데 이번 감기는 조금 독한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몸 하나 관리 못해서 이모양으로 집에 처 밖혀 누워 있는것이 마냥 씁씁합니다.

집 떠나서 몸 아플때가 젤 서럽다는데 지금이 그때 인것 같습니다.

2004년 10월 16일 토요일

왜 국가보안법 이 불필요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동영상



국가보안법 이제는 끝내야 겠죠^^

멀지 않았습니다

모순 덩어리 국가 보안법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았는지..

이제는 국가보안법의 행복한 장례식을 치뤄야 할 때가 왔습니다

2004년 10월 15일 금요일

쓰레기를 생산하다

조그를 이용하다 테더 확 땡기는 바람에

바로 조그에서 테더로 넘어 왔습니다.

조그에 있던 데이터들 거의를 ctrl-c ctrl-v 이 짓만을 반복했습니다

먼 삽질을 이리 많이 하는지 원

지금은 너무 손이 아프네요 ㅎㅎ

또하나의 인터넷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넘처나는 쓰레기들 속에 파묻혀 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곳에서 보다 많은 이야기 못한 이야기 들을 풀어 놔야 겠네요

더이상의 이사는 없다 ㅠ.ㅠ ㅎㅎ

이제 삽질도 그만~~~~

나는 나의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그 기나긴 시간을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걸 잊지않고 산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그 많은 핍박과 억압의 시간 속에서도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며

그의 자식들에게 한국말과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을 생각하며 살게 한다는건

일본에선 자신의 보다 높은 지위를 버려야 하는 것이고 일본에서의

기본적인 생활을 버려야 하는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한국사람임을 자청하며

살아 왔지만 그들에게는 반국가 단체라는 이름이 씨워저 당신의 고국 한국을 밟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나라 한국을 잊지 않고 당신의 손을 잡고 따라온 그 아이에게 한국을 보여 주고 말았다

그 아이의 아버지의 나라 할아버지의 나라가 어떠한지를 느끼고

그 아이 입에서 나오는 한국어가 부족하고 어색하여도

나보다 먼저 반갑습니다를 꺼내는 그들에게서 난 나의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그들이 보여준 몸짓 하나 말 하나 하나가 얼마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지 그들의 마음속에서 담겨있는 조국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아갔으면 한다

아니 나부터 그들의 몸짓에 화답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걸 버리고서라도 선택하는 조국이라는 이름을 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즐거웠음에도 너무나 많은 반성을 하게 한 날

다시한번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펌글]싸이코 드라마 ㅡ 아일랜드

출처: http://www.cozyfeel.pe.kr/v3/?no=348

아일랜드에 대한 네번째 혹은 여섯번째 글.


억울하다.
모든것이 억울하다.
이 사람들, 너무나 멋지다.
그런데 그게, 이상하게 억울하다.

왜일까.

일반적인 드라마는 그것을 이루는 9할이 대화이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그것을 이루는 5할이 독백 혹은 방백이다.
덧붙여, 아일랜드의 키 포인트는 언제나, 독백 혹은 방백 (또는 그런 미장센)에 있다.
이것이 여느 드라마와 아일랜드가 다를 수 있는 하나의 (구조적인)이유가 된다.
그러면, 난, 여기서 왜 억울한가.

아일랜드는 감정의 드라마이다.
여기서 사실 스토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고도로 설정된 상황들 속에서, 그 속에 던져진 인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호흡하는지, 그래서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 나아가는지가 중요하다. 스토리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것이 아니란 말이다. 감정이 스토리를 진행시킨다.

이러한 감정의 중심은, 현실세계에서든 드라마속에서든, 독백이다.
생각해 보라.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정말 진솔한 감정을 느끼고 표출하는 순간은 나 자신과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순간 아닌가.
그래서, 감정의 드라마인 아일랜드에서는 독백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속에 담긴 감정의 에너지들이 드라마를 지탱하고 이끌어 간다. 또한 이것이 우리가 아일랜드의 등장인물들을 참 진솔하다고 느끼는 이유중에 하나가 된다.

그런데, 현실의 세계를 사는 나는, 여기서 억울해 진다.
독백들을 내뱉는, 마음속의 진정 진솔한 감정들을 표출해 내는 그 순간, 국은 멋있어지고 재복은 저거 괜찮은 놈이네 하는 고개 끄덕임을 이끌어 낸다.
이것은, 우리가 TV화면이라는,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그 인물들의 독백을 보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의 진솔한 감정과 생각들을 함께 느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나 혹은 우리는, 독백을 할때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다. 아무도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지 않는다. 아니, 볼 수가 없다. 누군가 그 순간 끼어든다면, 그건 이미 독백이 아니다. 그런데 드라마에선 그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억울하다.
나도 당신도 그 누구도, 국이처럼 혼잣말로 멋진 대사들 날리며 살아간다. 그 대사가 멋진것은 그 속에 진실한 나의 감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을, 누군가가 드라마처럼 우리를 보아준다면, 나도 당신도 모두 참 멋진녀석들이 될것이다. 근사한 녀석들이 될것이다. 한마디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우리 모두 참 멋진 사람들이란 말이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참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멋진 사람들도 있으며, 가식적인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이 멋지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내가 그의 독백을 보고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지식을 유창하게 늘어놓는다고 해서 그것이 멋있지는 않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오늘은 참 힘들었소, 내일은 좀 더 나아 질 것이오, 후후 난 이렇게 살아야겠어, 이런 진솔한 자기 독백을 만나는 순간, 아 참 멋진 사람이구나, 얼굴은 알지 못해도 느낄 수 가 있다.

다시 아일랜드 얘기로 돌아와서, 아일랜드는 점점 미쳐가고 있다. 회가 거듭할 수록 감정들은 폭발하고, 모두가 싸이코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건 싸이코 드라마다. 내가 싸이코라서 이럴 수 밖에 없다던 인정옥 작가의 말, 그런 논리라면 아일랜드에 열광하는 우리 모두 싸이코란 이야기다. 좋다. 기꺼이 싸이코가 되어줄 용의가 있다. 자주 네멋대로해라와 비교가 되었지만, 이제 이건 네멋과는 아무 상관없는 드라마다. 감정극이면서 동시에 상황극. 싸이코 드라마. 대한민국 드라마중 최초의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시청률이 바닥을 기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대한민국 모든사람이 싸이코가 될 순 없기에 ^^)

하나 더. 아일랜드의 키포인트가 독백에 있듯이, 우리 인생의 키포인트 또한 독백속에 숨어있다. 아일랜드의 등장인물들이 참 멋지듯이, 우리도 누구나 다 멋진 사람들이다. 아일랜드도 우리도, 감정으로 스토리를 진행시켜 간다. 인생엔 미리 쓰여진 스토리는 없는 법이다. 그 스토리 속에서 감정을 유발한다는 건 더더욱, 우리 인생에선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아일랜드가 현실과 동떨어진 드라마라고? 감정밖엔 없는 드라마라고? 난 그 의견에 반대한다. 이만큼 현실에 닿아 있는 드라마는 네멋대로해라를 제외하고는 본적이 없다.

자. 아일랜드. 반을 달려왔다.
이제 남은건, 그 감정들이 결국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상처받은 영혼들은 어떻게 치유될 것인가, 혹은 어떻게 그저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갈 것인가.. 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물이지만 정말 제대로 미쳐가고 있는 재복과 중아. 김민준씨와 이나영씨가 꽤 마음에 들어오고 있다. 그래도 정말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이란것은 어쩔 수 없다. 이 또한 제대로 미쳐가고 있다는 것의 반증일 터.

역시, (개인적인 여러 이유들로 인해)보기 싫어도 그래서 본방송을 애써 외면해도, 결국엔 재방송까지 보고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고 있는 나. 그 감정들에 흠뻑 빠진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바로 아일랜드의 힘이다.

벽을 문으로......

날 가로막는 것은 더 이상 네가 아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매듭짓지 못한 지난 일.
아니면 처음부터 나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마음의 결가부좌를 풀지 못한 채
난 면벽중이다. 문이란 문 죄다 걸어잠근 채
이미 더렵혀진 生을 찬찬히 곱씹으며
더욱 생생한 상처의 한가운데 좌정하고 있다
그곳에서 현실은 또다른 추억의 그림자다
이제 벽을 문삼아 한꺼번에 토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토록 옥죄인 마음의 빗장을 열려하니
여기저기 아파온다.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슬픔의 독이 한꺼번에 목구멍으로 치밀어오른다


토해낼것은 미련없이 토해내 버리자
비록 그 기억이 다시 떠올리게 될지라도
그리하여 다 털어 버리자

친구따라 강남간다.

잠도 못자고 양주까지 다녀오면서 순간 그냥 집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래도 첫 모임에 나가서 분위기 보고 계속 나가던지 안나가던지를 결정해 보려구 맘을 먹구

편히 국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허걱 여기는 온수~~ 이게 머야? 어떻게 강남을 다시 간단 말여..

피곤한 나머지 의정부에서 온수까지 풀로 졸아 버린 실수를 범한것이다.

할수없이 다시 7호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 다시 3호선으로 교대 다시 2호선으로 강남

참 많이도 돈다 돌아~~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스터디 모임방~ 생각보다 작은 사랆들.

그리고 조 편성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좋은 말씀과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간단한 저녁과 술을 한잔 한 후 집에 들어 오는길..

오늘은 넉 다운이다.

더이상 오늘 날 찾지 마시라~~~~~~~~~~~~~~~~ 고만자자~~~

아 피곤해~~

아침부터 밤잠을 설쳐 가면서 울 막내동생 면회를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군대간 녀석 한번 보질 못하고 추석즈음이라 한번 얼굴점 보고 오려구 맘을 먹구 나서는데

이넘의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지 멉니까? 그래도 막내동생 한번 보러 가자 하여

북의정부까지 지하철로 이동을 하고 의정부에서 다시 양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곤 국군덕정병원에서 내려 면회 신청을 하고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다.

동생넘이 군대를 가면서 무릅이 않좋은지 조만간 수술을 해야 한다네요..

면회장에 동생이 나타났는데 병원 생활을 해서 인지 뼈밖에 없는 넘이 살이 좀 붙었더라구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어쩔지 보는데 맘이 영 글터군요..

데리고 나가서 녀석이 좋아하는 고기도 사줄겸 아침부터 굶은 제 배도 체울겸 해서 외출을 신청하려 했으나

외출도 안되고 먹고싶은것도 없다구 하고 조금 난감 했습니다.

녀석이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그러는건지...

다른 테이블에선 먹기 바쁘던데...

한시간쯤 이야기 하고 다시 일어서서 나오는데 왠걸 이녀석이 문밖에까지 따라 나오는 겁니다.

(이쁜녀석) 평소에 절대 그런 녀석이 아닌데 사람이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수술도 잘 되고 녀석의 군 생활도 빨리 끝나길 바라지만. 이제 일병이라... 끝이 가물가물..

추석이 되기전에 막내 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세시간이면 갈 거리를 저번주에 가질 못한 마음이 어찌나 미안한지..

힘내라 동생아~

GMAIL초대해 드립니다.

저두 늦게 도움을 받아서 GMAIL을 구하게 되고 지금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드디어 초대권이 생겼네요 ^^

늦은감이 있지만 혹시라도 아직 가지고 계시지 못한 분은

코멘트 남겨 주세요 선착순으로 3분 드립니다.

First Name:
Last Name:
Email:
이렇게 알려주세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펌]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출처: http://coolbias.cafe24.com/zog/?no=122


출처 : http://club4.shinbiro.com/clb/bbs/sbrClbBbs_View.jsp?bbsid=220488&pg=1&artno=728

more..

당신 의사맞냐?

작년 부터인가 이상하게 코피가 한번 나기 시작하면 1~2주씩은 꼬박 코피를 흘려야 멎곤 했다.

머 다행이(?)계속 그러는건 아니구 딱 그때 한 두번 정도...

한번 흘리면 한 30분은 화장실에서 나오질 못한다.

요즘 계속 피곤하기만 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니 날 자주 불러 내진 마시라 ㅋㅋ

올해도 찾아온 이넘의 코피는 멎을 줄 모르고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다.

밥먹을때 잠잘때 씻을때 통 가리질 않는다..

그래서 결국 선택 한것이 병원행...

내가 원래 병은 버티면 나간다 이 주위라서 병원 잘 안가는 편이다.

금요일 진료를 받고 오늘 병원을 다녀왔는데

코피는 멎였느냐? 덜 나느냐? 등등 일반 멘트를 날린뒤

의사가 양쪽 코를 보더니 이쪽에서 코피 흘리는거 맞죠? 하자 내가 날린 일격의 한마디

아니요 반대쪽인데요.

그 의사 당황 했을라나.. 환자 차트도 안보남? 당신 의사 맞냐고요? ㅡ.ㅡ

노회찬 의원의 국회발언

존경하는 박희태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의원 노회찬입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이 자리는 1986년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신한민주당 소속 유성환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이 나라의 국시는 반공보다는 통일이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자리입니다.

전두환 정부의 검찰은 유성환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하였습니다. 그리고, 민정당은 유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는 것을 주도하였습니다.

유성환의원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했던 전두환 정부는 그로부터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 법정에서 내란죄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것”으로 규정된 12.12사태와 5.18에 가담한 자가 살아남아서 “국가보안법 철폐 반대” 구호를 흔들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이 나라의 국시가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라고 외친다면 민정당의 법통을 이어받은 한나라당 의원들께서는 저를 제명하시겠습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한나라당의 전신 민정당에 의해 저질러진 폭력에 대해 이제라도 사과해야할 것입니다.



이제 사망해야할 국가보안법의 운명을 앞두고 “안보공백”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묻습니다.

과연 누가 이 나라의 안보를 저해해 왔습니까?

과연 누가 이 나라의 안보를 지켰습니까?

한총련, 민주노총이 이 나라의 국헌을 문란케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했습니까?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1972년 10월 불법적으로 국회를 해산하고 무력으로 헌법의 기능을 정지시킨 박정희 독재자는 무엇입니? 그리고 자신의 재선, 삼선을 위해 불법적으로 헌법을 개정한 이승만 정부는 무엇입니까?

실로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국가 화합을 저해하는 것은 수백억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망국적인 지역감정 조장, 그리고 날로 심각해지는 빈부격차가 아닙니까?.



지난 수십년 국가보안법이 지킨 것은 “국가안보”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재세력의 “정권안보”였습니다.

지금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국가보안법폐지를 외치는 것은 어두운 과거사의 청산만이 아닙니다.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라크의 그 많은 무기가 이라크의 안보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현재 한반도의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세력은 바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나라는 바로 미국입니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안보는 법이 지켜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막대한 국민세금으로 도입하는 미국의 신무기가 안보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그래왔듯이 이나라의 안보는 우리 일하는 국민들이 지킵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안보는 우리 국민들의 화합과 단결이 지킬 수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불신을 받는 이 정치가 계속되는 한 이 나라의 안보 역시 위태롭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여러분들께도 간곡히 바랍니다. 당론이 국가보안법 전면폐지로 모아지길 바랍니다.

국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 국민 핑계를 대지 마십시오. 국가보안법의 이름만 없애는 것은 위장폐지로 귀결될 일입니다.



사상은 사상으로, 양심에는 양심으로, 신앙에는 신앙으로, 맞서야 합니다.

사상에 총으로, 양심에 칼로, 신앙을 법정으로 보내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48년 12월 1일 만들어진 국가보안법이 이제는 제 수명을 다 할 때가 온듯 합니다.

56년의 시간동안 참 질기대도 잘 버텨 왔던 국가보안법을 이제는 끝낼 때가 온듯 합니다.

미래를 향한 올바른 선택의 순간이 지금 우리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다는 이름으로 국가보안법이 존속되질 않길 바랍니다.

전시회 가는길

우연히 찾은 모임에서 홍성담 선생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참을 돌아서야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우선 실수한 것은 학고제라는 미술관 이 학고제가 인사동 말고 다른곳에 또 한곳이 있을 줄이야 ㅠ.ㅠ

다시 물어물어 정독도서관 까지 찾아가는 길은 힘들고 먼 시간이었다.

이미 60을 훌쩍 넘겨버린 정광훈선생님과 함께가는 길이라 더욱 깅 안내를 하지 못한게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

미술관 옆 사람들 또한 미술관이 어디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미술관에 대해 무관심해 있는지 몸으로 느낀 하루였다.

사실 미술관 가는건 나도 처음인건 마찬가지다

작은 학고제에 들어서 전시된 홍선생님의 그림들...

실은 미술관을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판화일 테지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적잔은 기대를 하고 나섰다.

홍 선생님만의 붓 터치로 그려낸 여러점의 그림들 그 속에서 선생님이 하고픈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보는 선생님의 작품에선 선생님 그대로가 묻어 있었다

이제 하루작업만 해도 이틀을 앓는다는 농을 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더 많은 작품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화종이라는 작품과 열사의 모습이 담긴 그림(작품명이 기억나질 않는다.)을 보면서

이 시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

인사동 그곳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에 고갈비 한점이면 이 여름 넘길 수 있을거 같은 생각으로 찾은

인사동 내 피맛골 그 집에서는 어느세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인의 반응도 마셨으면 나가라는 분위기 그리고

예전에 마셧던 한잔의 막걸리 맛도 한점의 고갈비도 또한 그 맛이 아니었다.

나의 입맛이 변했으려나 했지만 함께한 이들또한 다르지 않았다.

인사동 거리를 돌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인사동엔 한국이 없다

온갖 영어와 일어로 도배된 간판과 국적을 알 수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 세월속에 묻어버린 많은 이야기들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작은 거리에서

만난 사람은 쉽게 술을 권하고 옛이야기에 빠져 들기도 한다.

그 인사동에서 만난 너희들과 다시 한잔 하고프다.

[펌]도움 되는 인터넷 헌책방+ 조심할 곳

1. 먼저, 도움이 되는 인터넷 헌책방부터


인터넷 헌책방 가운데 목록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번 찾는 책을 검색기로 돌려본다면 여러모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고구마> http://www.goguma.co.kr
<남문서점(수원)> http://www.ibuybook.co.kr
<대방 헌책방(헌책음반 사고팔고)> http://www.oldbook8949.co.kr
<모아북> http://moabook.co.kr
<삼우서적> http://www.maniabook.co.kr/
<서울북마트> http://bybook.co.kr
<신고서점> http://singoro.com
<중앙서점(진주)> http://www.rorobook.com
<책사랑(인천)> http://www.booksarang.com
<책창고> http://www.bookagain.co.kr
<훈민정음(부산)> http://www.hunmin.co.kr



이곳들은 책 목록을 많이 올려놓고 있습니다. 크기로 치자면 <고구마> <신고서점> <책창고>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작은 곳이라고 해서 뒤떨어진다기보다 또다른 내실과 재미가 있어요. 이곳을 찾아가서 검색기로 찾는 책을 살펴본 다음에, 이곳에 없으면 다른 헌책방을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요새는 헌책방 목록을 올리며 책 설명을 올리는 곳들이 늘어나, 그런 설명을 보는 일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모아북>은 문을 연 지 아직 한 해 안팎밖에 안 되었으나 목록을 놀랄 만큼 꾸준하게 많이 올립니다. 조금씩 목록이 늘어나므로 이곳도 새롭게 도움이 되는 곳으로 더해 놓겠습니다. <대방 헌책방>도 이제는 목록이 웬만큼 올라왔습니다. 다른 헌책방 가운데에도 목록을 부지런히 올리는 곳들이 있는데, 아직은 널리 나누기에는 조금 모자라다 싶어서 따로 알리지는 않겠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인터넷 헌책방은 [물 좋은 인터넷~!]이라는 게시판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인터넷 헌책방 도움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5/28) 추천하는 헌책방을 세 곳 더 넣었습니다. 경기도 수원 <남문서점>, 경상남도 진주 <중앙서점>, 서울 낙성대 <삼우서적> 이렇게 세 곳입니다.
(6/6) 추천하는 헌책방을 한 곳 더 넣었습니다. 인천에 있는 <책사랑>입니다.
(7/13) 부산 <훈민정음>을 넣습니다.

부디... 헌책방에서 바라는 책을 찾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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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으로는 도움이 안 되는 곳, 조심해야 하는 인터넷 옛책방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고서점은 자료나 학문 연구를 하는 분들이(서울과 지역 모두) 어떤 책이 없으면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음을 잘 살펴서, "막상 찾으면 보이지 않고, 평소에는 흔한"
조금 값나가는 책을 몇 갑절 뻥튀기를 해서 높은 마진을 붙여 팔곤 합니다.

책마다 값과 값어치가 있기 마련이고, 헌책방마다 다 다른 책값을 붙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어쩔 수 없이 사야만 하는 얼개를 악용하는 일은 썩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바람직이라... 바람직을 안 좋아하는 쥔장이 이런 말을 쓰니 참 얄궂네요.
뭐랄까요. 속임수랄까요? 꾐수랄까요?

책을 팔고자 하면 얼마든지 팔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이라면 누구에게든 팔 수 있어요.
그러나 어느 책이 이름난 작가가 썼다든지, 첫판(초판)이라든지,
판이 끊어진 책(절판)이라든지, 찍은 부수가 얼마 안 된다든지,
지은이 서명이나, 책을 받은 유명한 사람 이름이 들어갔다든지...
이런 까닭 몇 가지로 책값을 터무니없이 받는 곳도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나라 인문사회과학 책이라든지,
웬만한 고서라 하는 책은 '잘 안 팔렸기' 때문에 '첫판만 있는 수'가 잦습니다.
그래서 외려 2쇄나 3쇄가 드물고, 4쇄나 5쇄는 아주아주 적기도 해요.
그래서 희귀성 값어치로 치자면 2쇄나 3쇄가 더 높은 값어치를 지니기도 합니다.
(첫판은 3만 부 찍고, 2쇄는 1000부 찍었다고 생각해 보아요)

또한 어떤 책은 '팔렸다'고 말하며 "재고없음"으로 올려놓았지만,
실제로는 팔리지 않은 책인데, 그렇게 해 놓고 마치 잘 팔리는 책인 듯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목록에 올리며 책값을 올리는 수도 있습니다.
굳이 책값을 올리지 않아도, 올리기 무섭게 품절이 되었다가 금세 새로 목록에 뜨는 책 가운데
이런 책이 많습니다. 완전히 속임수예요.
그래서 그런 사이트를 자주 쓰고 잘 아는 사람은 따로 알음알음하여
'품절로 등록된 책'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둘레 가까운 곳에 증인이 있습니다. 그렇게 책을 산 경우를 손수 보았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고칠 문제를 고치지 않고서는
우리네 헌책?문화가 조금도 나아지거나 좋아질 수 없습니다.

쥔장이 이런 문제를 지켜만보다가 정식으로 내놓은 데에는
<길창덕 만화-꺼벙이,기린원(재판)>라는 책을 이곳(노마드북)에서
터무니없는 값을 붙여서 올렸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정식 첫판도 아니고,
1986년에 '기린원'에서 복간하면서 널리 퍼진 이 흔한 만화책을
무려 5만 원에 올려놓았거든요.
뭐, 5만 원이든 50만 원이든 올리는 사람 마음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길창덕 씨가 그린 만화책 가운데 1970년대에 나온
"훨씬 더 드물고 소중한 사료 값어치가 있는" <순악질 여사,백제>는
1980년대 재판본 <꺼벙이> 값의 1/2도 안 되었습니다.
더구나 1980년대 재판본 <꺼벙이>는 1,2,3권 모두 있는 것도 아니고
딱 하나만 있는 짝퉁인데도 말입니다.
(헌책방에서는 '여러 권 완본'일 때는 값이 오르지만 '짝퉁'일 때는 값이 떨어집니다.
안 그런 책도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요)

쥔장이 문제 삼은 뒤에 그 사이트에서는 이 책값을 슬그머니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다른 인터넷 고서점 사이트에서도
길창덕이니 김수정이니 박수동이니 허영만이니... 이런 만화가 1980년대 흔한 책도
몇만 원씩 붙여서 파는 게 유행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레 만화 수요가 늘어서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제대로 값을 붙여서 귀한 옛책으로 대접할 책을 대접하는 것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영리와 돈에 마음을 빼앗겨
흐리멍텅한 장삿속으로 헌책방과 옛책방을 물먹이는 짓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하루빨리 사라져야겠고,
올바르면서 아름다운 책장사로 거듭나야 할 줄 압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노마드북> 문제만 이야기했으나 다른 인터넷 옛책방이나 헌책방
가운데에도 너무 높거나 지나친 값을 붙이는 문제뿐 아니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모습이 많아요. 그런 문제들... 그냥 보아넘기는 일은 옳거나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곪은 자리는 칼로 도려내야 합니다. (2003.11.13) / (2004.5.11.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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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옛책방들을 다닐 때에는 조심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 나라는 헌책방이나 옛책방 문화가 튼튼히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그다지 값어치가 있지 않은 책을 `그 책을 바로바로 사야 한다'는 까닭 때문에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습니다.

-> 노마드북

그런 위험성이 짙은 곳 가운데 하나로 <노마드북>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위험성이 짙기 때문에 따로 사이트 주소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책들을 살피면 책값은 비싼 편이지만 찾기가 힘들어서
많은 다리품을 팔지 않고 즐거이 살 수 있는 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책들은 책이 지닌 값어치나 시중값보다 지나치게 높게
매겨져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헌책방을 즐겨 다니는 분들로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책들이지만
헌책방이 없는 전국 곳곳에 계신 분들로서는 찾기가 어려운 책들이 있어요. 흔하지만요.
그런 책들이 여러 인터넷 헌책방이나 옛책방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책값으로 올라와 있는
때가 잦습니다.

나아가 책마다 책 값어치를 올리거나 제대로 된 값어치를 매기는 일은 좋지만,
아직 `고서'라 하기에는 이르거나 알맞지 않은 책을 품절이나 절판된 `유명작가' 책이라고 하여
뻥튀기 값이 붙기도 합니다.

책마다 지닌 고유하고 아름다운 값어치를 살리는 일은 자연스러우며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를 너무 장삿속에 기울여서 값을 헤아린다면 상행위와 헌책방 유통 구조를 흐리는
나쁜 짓이 되고 맙니다.

지금 <노마드북>은 그런 상행위를 흐리고 책값을 뻥튀기 하는 일에 적잖은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너무 낮게 매겨져 있는 한국 책값을 차츰차츰 올릴 찾을모는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찾을모를 몇몇 인터넷 옛책방에서 경쟁이나 하듯 지나치게 올리는 일은
조금도 아름답거나 알맞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일은 반드시 고쳐져야겠으며, 인터넷으로 상행위를 하는 책방들은
깊이 있게 헤아리고 생각해야 좋겠습니다.

책은 편집자와 책방과 독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즐기는 문화물입니다.
이런 문화물이 잘못된 독자나 잘못된 편집자나 잘못된 책방 때문에
물이 흐려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기울어져 버린다면
그나마다 출판 후진국인 우리 나라가 더더욱 후진으로 뒷걸음질치면서
어설프면서 어줍잖은 출판 환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쪼록 <노마드북>이라는 곳이 이런 모자라고 아쉽고 안타까운 모습에서 벗어나
올곧고 아름다운 길로 발돋움하는 인터넷 옛책방으로 거듭나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노마드북>이 제자리를 찾기 앞서까지는 이곳에서는 책을 안 사는 편이 낫겠다고 보며,
스스로 고치고 달라질 때까지는 이 글을 그대로 남겨둘 생각입니다.

-(2004년 5월 11일 지금 다시 살펴보아도 그닥 나아지지 않아 글을 그대로 둡니다)

~~~~~~~~~[문제가 된 책과 얽혀서 쓴 글도 붙여 두겠습니다]~~~~~~~~~~~~~~

.. 만화책 <꺼벙이>가 50000원? ..

인터넷 옛책방인 ㄴ사이트에 만화책 <꺼벙이>가 떴다. 책값은 무려 50000원. 잘못 보았나 싶어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다. 하지만 틀림없는 `5만 원'이었다. 그런데 웃긴 일이 있다. 같은 사이트에 올라온 다른 길창덕 씨 만화책인 <순악질 여사,백제(1979년,2쇄)>는 고작 `2만 원'인 것. 만화책 사료로 따지면 <꺼벙이>보다 <순악질 여사>가 몇 갑절 높다. 높을 뿐 아니라 무척 드물기도 하다.

사실 만화책 <꺼벙이>는 이젠 그다지 흔한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웬만한 동네 헌책방에서 1000원~5000원 사이에 살 수 있는 만화책이다. 좀 비싸게 바가지를 쓴다는 생각이 드는 책값이 5000원이고 보통 1000원이나 2000원에 판다. 그만큼 흔하고 널린 책이란 거지.

하지만 만화책 <순악질 여사(길창덕 그림)>는 어느 헌책방에 가도 적어도 5000원부터 기본이 10000원은 받으며 20000원 넘게 받는 헌책방도 있다(하지만 이렇게 비싸게 팔면 누구도 사지 않는다). 그리고 이 만화책은 `없어서 못 파는' 책이라 하겠다(다만 없어서 못 파는 책이라 해도 지나친 책값을 붙이면 안 사기도 한다).

우리가 찾기 어렵고 드물고 소중한 책이라서 퍽 높은 값을 매기는 일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터무니없고 지나친 뻥튀기 책값은 아니다. 책이 지닌 값어치를 북돋우고 살리는 일은 좋다. 하지만 엄청난 바가지에다가 뻥튀기는 아니다. 그건 우리네 책동네와 책 문화를 죽이거나 짓밟는 나쁜 짓이다.

사실 <순악질 여사>라는 만화책이 드문 책이고, 나도 아직 사지 못했기 때문에 책값 20000원에 떴을 때 살까 말까 오래 망설였다. 하지만 그 책이 지닌 값어치를 살핀다면 10000원이 가장 알맞고, 아무리 비싸도 15000원을 넘기지는 말았어야 할 책이다. 5000원이야 발품 판 값으로 쳐 줄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정 그 책을 사서 봐야 할 찾을모가 생길 때까지는 사고프지 않다. 더 나아가 웬만한 동네 헌책방을 부지런히 다니면 1000원에도 살 수 있는 만화책 <꺼벙이>를 50000원에? 웃기고 자빠졌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우리 집에는 만화책 <꺼벙이>가 1,2,3권이 다 있다. 상태도 아주 깨끗하다. 1권은 여벌이 하나 더 있는데 무척 낡았다. 그러니 내게는 <꺼벙이>가 네 권 있는 셈이고 세 권은 짝 맞춘 판으로 깨끗한 `첫판'으로 다 있다. 그렇다면 그 책은 얼마쯤 되는 값어치일까?

내 생각으로는 만화책 <꺼벙이,기린원(1986)> 1,2,3권 짝 다 맞춘 판으로 알맞은 값어치는 5000원이다. 세 권 다해서 말이다. 바가지를 씌운다면 10000원까지는 줄 수 있지만, <꺼벙이> 세 권에 만 원을 부르면 사기 어렵다. 7000원까지는 봐줄 수 있다. 그런데 짝도 맞지 않는 <꺼벙이>를 한 권에 5만 원? 그렇다면 세 권이면 15만 원인가? 나아가 `짝을 다 맞추었'다면 값은 더 뛸 테니 20만 원쯤 부르겠다 싶구나.

한번 물어 보고 싶다. 내게는 <꺼벙이>가 세 권 아주 깨끗한 첫판으로 짝이 다 맞춰져 있으니 세 권을 단돈 `오만 원'에 사가겠느냐고 말이다.

우리 나라 인터넷 헌책방은 문을 연 지 얼마 안 되었다. 책이 지닌 값어치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고. 하지만 지킬 것은 지키면서 책 문화를 살찌워야 할 줄 안다. 바르고 곧은 살뜰한 길로 나아가야지 싶다. 인터넷 헌책방이나 옛책방을 꾸리면서 비싼값을 붙이는 일은 사실 `전국 곳곳'에 있는 헌책방 독자 주머니를 터는 도둑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꺼벙이> 같은 만화책은 서울 시내 동네 헌책방을 잘 뒤지면 어렵지 않게 싼값으로 살 수 있다. 하지만 서울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 책을 어떻게 사나? 서울까지 와서 헌책방을 다녀도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차삯만 많이 들겠지. 그러니 그런 전국에 있는 독자들로서는 `오만 원' 주고 사는 편이 훨씬 값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 헌책방과 옛책방은 높은 책값을 뻔뻔스럽게 붙여서 팔아먹기도 한다. 이런 대목은 앞으로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택배비나 인건비를 헤아려서 조금 이윤을 더 붙이는 일은 좋다. 더불어 이런 일은 아주 자연스러우며 당연하다. 그러나 `이윤'이 아닌 `폭리'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폭리'를 얻으려는 인터넷 헌책방이나 옛책방은 우리들이 `책 안 사기 운동'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몰라서' 책값을 그렇게 붙였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1979년에 나온 훨씬 더 드물고 소중한 사료가 되는 <순악질 여사>보다 흔하고 널린 <꺼벙이>라는 짝 잃은 만화를 더 비싸게 값을 치는 현실은 그저 `몰랐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잘못해서 `0'을 하나 더 붙였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 책이 올라온 지도 여러 날이 지났는데 안 고친다. 나아가 `0'을 하나 뺀 5000원이란 값도 턱없이 비싸다.

제발이지 인터넷으로 헌책방이나 옛책방을 꾸리는 이들이 마음을 제대로 다져 먹기 바란다. 책 공부도 부지런히 해 주기 바란다. 나아가 `이윤'을 얻으면서 책장사를 하는 바람직한 길로 나아가면 좋겠다. `폭리'를 얻으며 우리네 헌책방 시장을 흔들고 비트는 나쁜 짓은 그만두기 바란다. 동네 헌책방을 다니며 헐값에 사서 인터넷 목록에는 턱없이 비싼값으로 올려서 높은 마진으로 소매 손님(동네 헌책방으로 손수 찾아가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도, 동네 헌책방 임자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그런 악덕 장삿속을 하루빨리 걷어치우기 바란다.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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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뒤에 붙임) 이번이 벌써 몇 번째 일인지 모르겠다. 아주 너르고 흔한 동시집을 `이름난 작가'가 썼다는 까닭 하나만으로 `삼만 원'이란 값을 붙인 적이 있도 있다. 그 책 또한 헌책방에서 `1000원'에 팔아도 안 사 가는 그런 책이었다. 물론 책을 알아보는 눈이 없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 더불어 아직 값어치를 받지 못한 헌책에 소중한 값어치를 붙이는 일도 될 테고. 그렇지만 지킬 건 지키면서 제대로 된 책 값어치를 매기며 책 문화를 북돋워야 한다. 어줍잖고 어처구니없는 장삿속으로 헌책 시장을 뒤흔드는 미꾸라지 짓은 부디 앞으로는 없길 바란다. 앞으로 또다시 이런 나쁜 짓이 드러난다면 그때는 그곳 사이트 실명을 밝히며 "그 사이트에 올라온 책은 사지도 팔지도 않기 운동"을 할 생각이다.

넷 가요제 순위권 진입


저번주 토요일 간만에 동생과 동생 남친과의 저녁식사 자리를 가지고

이후 우리가 선택한 것은 바로 노래방

원래 내 주위 사람들이 대부분 노래방과 술집을 선택하라면 노래방을 먼저 선택한다

한때 술 한잔 안마시고 맨정신에 날밤세고 노래방에서 나와 뜨는해를 바라본 적이 몇번 이었던가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 한 3시간 놀면 퍼진다.

우리가 들어 간 곳은 금영이 아닌 태진 노래방

솔직히 여기가 노래도 많고 이것저것 좋은게 많다

특히 한달에 한번 실시하는 넷 가요제 요것이 바로 태진의 압권이다.

한달에 근 70만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넷 가요제를 통해 노래를 부른다.

그중에서 순위권 대략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순위에 드는건 많이 힘들다

불러본 사람들은 안다 자신이 부른 노래 점수를 보면서 머리를 쥐어 짰을지...(그 머리 복구하기 힘들다)

아무튼 그날 부른 노래가 421등 이라는 경의적인 기록을 만들어 냈다.. 그때 스샷을 찍었어야 증거가 될 것인데 다만 아깝다는..

어여 디카를 장만 해야지 하는 생각만 간절 했다는..

아무튼 조금이라도 늦지 않게 홈피에서 등수를 확인하고 올린다.

근 100등이나 떨어 졌던데.. 늦게 부르면 부를수록 유리한 넷 가요제

하지만 대략 순위권 안에서의 즐거움 만끽 하련다

나두 이제 늙었나벼

근 하루동안 시체모드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간만에 하지않은 노동으로 인한 피로였는지 아니면 안마시던 술로 인한 피로였는지..

아마 그 두가지가 합쳐서 난 합병증세가 아닐까 한다. ㅋㅋ

하루종일 서빙을 보면서 1년에 한번보는 사람들 얼굴이 하나둘 지나가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술자리에 서빙보는것 보다 술 마시러 들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 주점 저 주점 떠돌다 보니 어느덧 술도 많이 하게되고 옛가락에 노래도 한소절 뽑아내곤 했다

그 시절 우리가 그토록 외치던 부르짖음은 여젼히 계속되고 있지만 한 해 한 해 더 갈 수록

더욱더 가까이 다가오는 단어들이기에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있는 것이다.

서빙의 본연의 임무는 잊어 버리고 오가는 사람들 속에서 귀한 사람 찾아내면 그 사람 붇들고 안아도 보고 만져도 보고

불러내어 술도 한잔 권하고 가는 사람 뒷모습에 힘내라고 한마디 건내주고 살은 더 빠졌는지 얼굴은 더 탔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면

그리운 이름 하나 둘 떠오르는 연세대 그 밤을 안고 1년을 다시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애타게 부르짓던 단어들이 조금더 가까이 다가오는것은 세삼 느끼는 하루

그 하루만큼이나 1년은 금방 지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케타민 엠플이 필요해

지금의 나에겐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건

케타민 엠플..

악몽을 꾸게하는 약물이지. 끈끈하고 진저리 나는 악몽과 불쾌한 환각에 시달리게 하는 마취제야

그 주사를 맞고 잠들었다 깨어나면 현실이 얼마나 아름답고 편온하며 따스한 곳인지 뼈저리게 깨닫게 돼.

불친절하네 어쩌네 사소한 불평 따윈 안 할 거라구..
-발칸의 장미를 주었네 중 -

지금나에게 잠보다 필요한 처절한 악몽을 꾸게 해 줄 케타민이 나에겐 필요해...

조금이라도 당신을 의심하거나 증오하지 않게 말이야

광화문 가는길

서울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1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ㅎㅎ 참 하루하루 빨리도 가네

광화문에서의 촛불집회 집회라는 단어가 나를 설레이게 하는 단어가 되다니.

한 사람의 이름보다 더 설레고 가금 두근 거리는 것은 내가 그만큼 생활을 잘 하지 못하고 있음일 것이다.

그리운 사람 하나 둘 눈에 담고 가슴에 묻고 돌아 오는길 녀석들의 웃는 모습이 하나둘 각인되어

카다란 빛이 되어 오는 길 난 그들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검게 그을린 그들의 얼굴에서 나는 짜디짠 땀 한방울이 큰 생명을 티우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루한 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 시간 때우기에 아주 적당한것은..

한권의 책이다.

그동안 책을 많이 멀리 한 까닭에 이것저것 보고 싶은게 참 많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이상문학상을 이제야 보고 있다니 ㅠ.ㅠ

지하철을 타고 시간을 때울땐 기억하세요

소설책 한권!

망각

얼마전 서울 상경 기념으로 노래방에서 열창을 하고 있었다.

얼마만의 노래방인지..

해남에서의 노래방 한번 그리고 지금..

노래방에서 해를 바라보며 집으로 향했던 우리가 아니더냐 ㅋㅋ

그땐 술도 안먹구 먼 기운으로 그리 노래방을 전전긍긍하며 돌아 다녔는지..

아무튼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문득 떠올랐다.

언젠가 내가 학교 방송국에서 노래를 녹음하던 생각들..

선배를 꼬드겨 대학 방송실 문을 열구 장작 10시간 가량 녹음했던 노래들.

그리고 누군가에게 주었던거 같은데..

그 누군가가 기억이 나질 않는건 왜지?

도대체 누구에게 주었을까?

나름대로 고민고민 해가면서 녹음했을 노래일 것인데..

그 방송국에 엘피판까지 다 뒤져가면서 찾던 노래들..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겨운 망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질 못해...

간단한 시디케이스 만들기


우연히 서핑을 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네요

가끔 시디케이스가 없을때 난감할때 있으셨죠?

이럴때 A4용지를 이용한 간단한 시디 케이스를 이용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저두 만들어 보니 꽤 쓸만 하더라구요

그냥 시디만 주지 마시고 이렇게 해서 주신다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더욱 즐거울 거라 생각 됩니다

즐거운 포스팅 하세요

너의 미래를 위해!

오늘 우연히 사진파일을 정리하다 언젠가 찍었던 너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힘차게 살고 있는 너의 모습이 참 활기차 보였는데

군대를 가기전에도 다녀온 뒤에도 너의 생각이 변하지 않았음을 얼마나 기뻐했던지

보다 많은 공부를 위해 조금은 다른 곳을 바라 보고 있는 너에게

언젠가 곧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힘들게 보낸 그 추억만으로 우리가 살아갈 많은 시간들이 힘들어도

그 추억만으로도 우린 살아갈 수 있는 거니깐...

어깨처진 니 모습이 아니라 사진속의 네 모습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조만간 보자꾸나



힘내라!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모든것을 변화 시키는 것이 바로 니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네가 되길 바란다...

지금은 사진을 잃어 버렸다 미안. ㅠ.ㅠ

뒷자리

맨 앞에 서진 못하였지만
맨 나중까지 남을 수는 있어요

남보다 뛰어난 논리를 갖추지도 못했고
몇마디 말로 대중을 휘어잡는 능력 또한 없지만
한번 먹은 마음만은 버리지 않아요

함께 가는 길 뒷자리에 소리없이 섞여 있지만
옳다고 선택한 길이면 끝까지 가려 해요

꽃 지던 그 봄에 이 길에 발디뎌
그 꽃 다시 살려내고 데려가던 바람이
어느새 앞머리 하얗게 표백해버렸는데

앞에 서서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이들이
참을성 없이 말을 갈아타고
옷 바꿔 입는 것 여러번 보았지요

따라갈 수 없는 가장 가파른 목소리
내는 사람들 이젠 믿지 않아요

아직도 맨 앞에 설 수 있는 사람 못된다는 걸
잘 알지만 이 세월 속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한가지예요
맨 나중까지 남을 수 있다는



도종환 님의 [뒷자리]라는 시 입니다.

나는 지금 그 시절 많은 고민과 번뇌를 통해 얻고자 하는것을 얼마나 얻고
그 길을 가고 있는가를 되물어 볼때면 참으로 한심스럽게도 '아니요' 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앞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결국 앞 자리라로 옷을 갈아입고 말을 갈아타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한번이라도 이쪽으로 귀 기울여 줄까 웃음 한번 줄까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결국 그러한 것들은 산산히 물거품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앞자리에 서지는 못하지지만 아니 설 수 없지만
뒤에서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시절 내 주먹을 쥐게 했던 그들에게 그 뜨거웠던 아스팔트 보다 강렬한 분노의 주먹울 쥐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우리는 이제 한사람을 잃었을 뿐입니다.

"우리 땅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더이상 군대를 보내지 마라."
테러리스트들의 요구는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100% 정당한 요구인 것이다.
우리는 오늘 김선일씨 한 사람을 잃었을 뿐이지만 그들은 지금까지 수천, 수만명의 김선일씨를 잃었다. 이 명분없는 전쟁놀음이 계속되는 한 비극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건 바로 우리인 것이다.

지금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기가막히게 좋은 카드인 케스팅 보드를 쥐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미국은 명분없는 전쟁에서 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도 이미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그들의 마지막 발악을 위해 한국군에 대한 파병을 촉구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다른 나라들은 파병을 철회 하거나 철구 시키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것이 현실이기 때문인 것이다.
스페인의 경우 군대를 철수시키고 미국의 영원한 오른팔인 영국도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게 지금 전쟁의 결과를 자세히 말해주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추가 파병은 이미 끝난 전쟁에 미국의 빛바랜 명분을 거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파병에 대한 상을 그려 보기도 하였다. 어찌 되었든 미국에 대한 실리외교를 선택 하게 되겠지만 이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에 조금은 희망을 걸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적절한 핑계거리와 국민들의 분노 들
그동안 현실적인 이유로 그는 그동안 미국에 최선을 다했다. 그 모습에 실망한 대부분의 지지자들 그리고 걱정했던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대한 믿음을 조금은 가져 보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참 적절한 시기에 이 노름판에서 손 털 때가 된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한사람의 김선일 씨를 잃었지만 파병이라는 카드를 들이되게 되면 우리는 수많은 김선일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한사람 한사람의 김선일이 죽을때 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인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의 명분없는 전쟁에 대한 동조 끝내는 뜻을 하루빨리 확인 시켜 주는 것이 보다 큰 국익을 위해 현명한 판단이 될 것이다.

2004년 10월 14일 목요일

이 그림은 무엇으로 보이나요


지금 보는 이 그림이 무엇으로 보이는지요

병속에 나타나는 그림을 주관적으로 직설적으로 바로 말씀해 주세요

그 병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저는 남녀가 안고 있는 그림을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돌고래를 찾았나 모르겠습니다.

병속의 돌고래를 발견하신 분은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남녀의 모습보다 돌고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하니깐요

잊고 있었던 자신의 순수성을 이 한장의 그림으로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쯤 자신을 순수한 아이의 모습으로 돌려보게 하는 그림이었던거 같습니다.

나의 순수성은 언제 다 사라져 버리고 이기와 냉소만 가득한 어른이 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이승환 끝장 DVD를 보다


드디어 끝장 DVD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역시 끝장 콘서트의 현장을 너무도 생생히 보여 주더라구요

공장장님이 직접 작업한 이번 작업이 전문가 이상의 수준을 보이더라구요 ^^

빨리 다시 콘서트 할 날 만을 기다려 봅니다.

끝나지 않은 역사


4. 3 항쟁이 일어난지 꼭 56주기를 맞았다.

“다 끝난 줄 알았어. 근데 그저 숨 한번 고른 느낌밖에 들지 않아”.

지난해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채택과 대통령의 공식 사과가 있은 후 한 촌로가 내뱉은 말이다.

보고서 채택과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 4·3은 끝이 아닌 연장선상에 있음이 이 한 마디에 그대로 녹아있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진정한 의미에서 4·3의 정확한 실체규명과 명예회복은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또 다시 4·3을 노래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4·3 제56주기를 맞는 올해는 사실상 그 동안 제주도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이뤄나가는 ‘원년’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지난시절 각종 이데올로기에 의해 완전히 매장되어 버린 4.3의 진실은 하루빨리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대로 1년 10년 더 묻혀지면 그 촌로들이 다 사라지고 나면 역사는 그 흔적을 묻어 버리고

숱한 바람들만이 세월을 이야기 할 것이다.

니가그래

왜 저사람은 말을 저딴식으로 해?

사람 보자마자 기분 상하게 말을 하고

미치겠어? 라구 하자 니가 그래 한마디 한다.

"니가그래"그 한마디에 무너지는 나

그래 요즘 불평불만도 많고 짜증도 나지만

이게 내 모습으로 비쳤다니

뾰루퉁한 내 모습에 그 사람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보였다.

니가 그래

니가 그래

니가 그래

할말 없다

다만 빨리 벗어나기를......

만우절 포스트 조심......

곳곳에 만우절 포스트가 사람맘을 들뜨게 혹은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여러사람들이 겪었겠지만 몇몇 사람들은 헐 정말인가 하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세벽에 내가 그랬다 무심코 누른 포스트에 허겁저겁 글을 읽고서야 만우절이라는 걸 알았다.

오늘 내가 알고 있었던건 17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라는 생각....

더 생각하지도 못했다.

피곤함의 연속이 때론 삶의 기쁨이 되기도 하네요...

살포시 포스트 누르게 했던 많은 분들 고맙습니다.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죠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죠
내게는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내게 보내 줬는지, 하도 오래 된 일이라 잊어 버렸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 줬는데 연필로 스슥스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톤에 사는 어떤 미국 친구가 그렸다는 소문도 있고 자기 아는 누가 그렸다하는 이야기도 들은 듯한데 보내준 이가 누군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먹히게 된 개구리가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넣고 맛있게 삼키려는 순간, 부리에 걸쳐 있던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황새의 목을 조르기 시작 했다. 느닷없는 공격에 당황하며 목이 졸리게 된 황새는 목이 막혀 숨을 쉴 수도 없고 개구리를 삼킬 수도 없게 되었다.
나는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제목도 없는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이 그림은 내가 사업적인 곤경에 빠졌을 때 그 어떤 누구보다도 실질적인 격려를 주었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깨어 주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회를 살피면 헤쳐나 갈수 있다는 용기를 개구리를 보며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이 운영하던 비즈니스가 차츰차츰 성장을 하면서 가족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돈을 벌던 것을 벗어나 보려했다. 그래서 새 사업을 시작 했다가 몇 년 동안의 수고를 다 잃어버리고 난 아침에도, 나는 이 그림을 드려다 보고 있었다.
재산 보다 많은 빚을 가지고 이국나라에서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절망감이 온 몸을 싸고돌았고 나의 실수가 내 부모들의 노후와 자녀들의 장래를 모질게 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죄책감과 슬픔이 머리채를 휘어잡게 하곤 했던 시절이었다.
어느 수요일 날, 아침저녁으로 지나가는 길에 있던 휴스톤에서 유명한 소매 유통업체가 경영자들의 이권 다툼 끝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장 하나당 시세가 4백만 불이나 된다는 그 회사는 내 형편으로 욕심을 부리기에는 터무니없었다. 더군다나 동양인에게는 절대 안 넘기겠다는 이상스런 소문도 들렸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68불(68만 불이 아니다) 정도가 있었다. 당장 그 회사 사장을 찾아내 약속을 하고 그 업체의 거래 은행을 찾아가 은행 부행장을 만나 도와 달라 부탁을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그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그 회사를 바라보며 “저건 내꺼다. 저건 내꺼다” 라고 100번씩 외치고 지나갔다.
그로부터 8개월을 쫓아다닌 후, 나는 네 개의 열쇠를 받았다. 나의 죽어가는 회사 살리는 재주를 믿어준 은행과 내 억지에 지쳐버린 사장은 100% 융자로 40년 된 비즈니스를 나에게 넘긴 것이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이익의 25%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요하는 직원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키워나갔다. 매출은 1년 만에 세배가 오르고 이듬해는 추가 매장도 열었다.
만약 그때 내가 절망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그 개구리처럼 황새의 목을 움켜지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코 다가서지 못할 것 같은 부부간의 이질감, 평생을 이렇게 돈에 치어 살아가야 하는 비천함, 실패와 악재만 거듭하는 사업, 원칙과 상식이 보이지 않은 사회정치적 모멸감,
이런 모든 절망 앞에서도 개구리의 몸짓을 생각하길 바란다.
요즘 시대의 우리 인생은 불과 다음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곳에 살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격랑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모두에게 개구리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이 그림에 제목을 “ 절대 포기하지 마라 ” 라고 붙였다. 황새라는 운명을 대항하기에는 개구리라는 나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고 무력해 보일 때가 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
당신의 신념이 옳다고 말한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 운명이란 투박한 손이 당신의 목덜미를 휘감아 치더라도 절대로 포기 하지 마시라.
오늘부터 마음속에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기 바란다


지하철 2호선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이 묻는다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2004년 해외 10대 트렌드

해외 트렌드에 안테나를 세워라

(1)국제정세 불안 진정
(2)미국 주도의 세계경제 동반 성장
(3)달러화 위상 약화와 세계금리 상승
(4)중국경제의 활황세 진정
(5)신흥 잠재강국(BRICs)의 부상
(6)IT산업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
(7)산업융합과 메가경쟁 돌입
(8)FTA 확산과 다자체제 약화
(9)에너지 리스크 상존
(10)이민-유민 증가와 신공동체 형성


우리는 항상 해외의 트렌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살려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은 작은 나라입니다. 국토 면적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부존자원으로 보나 그렇습니다.
내수, 즉 우리 시장만 생각해서는 국민이 풍요롭게 살기 힘듭니다. 해외시장에 물건을 팔아 외화를 벌어야 합니다.

그래서 FTA(자유무역협정)가 중요합니다. 농촌이 겪을 아픔을 잘 알면서도, 우리가 FTA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도 어느 정도 사주어야 외국도 우리 물건을 사줍니다.

지금 우리가 웰빙(well-being)이다 다이어트다 하면서 선진국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경제는 아직 취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기는 세상 어디에도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사실 우리가 밥먹는 걱정 없이 살게 된 것은 30년 정도 밖에 안됩니다. 5000년 역사 중에 국민의 다수가 굶는 걱정 안하고 살고 있는, 참으로 드문 시기가 지금입니다.
지금이 역사상 드문 시기라는 얘기는, 그만큼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언제든지 우리 국민의 다수가 밥먹을 걱정을 해야하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걸 말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해외트렌드는 중요합니다. 우리경제가 仄?극심한 내수불황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위기'로 치닫지 않고 있는 것은 수출 때문입니다. 수출로 해외에서 벌어오는 돈이 있기 때문에 버티고 있는 것이지요.

2003년에 우리나라는 무역을 통해 해외에서 155억달러의 이익(흑자)을 남겼습니다. 약 18조원에 달하는 돈입니다. 주로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로부터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한해에 1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이런 시기가 몇년만 지속되면, 바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업의 해외경쟁력이 떨어지거나, 해외 트렌드의 변화를 정확히 읽지 못하거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면, 우리에게 위기는 언제든지 닥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해외 트렌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선 올해 해외 트렌드 중 '미국 주도의 세계경제 동반 성장'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 미국경제는 4~5%의 고성장을 할 전망입니다. 미국 같은 큰 규모의 경제가 4~5%의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미국경제가 풀리면 우리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좀더 많은 돈을 벌어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한국에 진출해있는 미국계 대기업에 근무하는 한 지인은 최근 저에게 "올해 들어 미국 본사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미국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신흥 잠재강국(BRICs)의 부상'은 우리가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BRICs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을 말합니다.
네 나라 모두 과거 '잠자는 거인'이었습니다. 이중 중국이 가장 먼저 대국으로 우뚝 일어서고 있고, 중국의 자극을 받아 인도, 러시아, 브라질도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로서는 중국 시장에 이어, 인도, 러시아, 브라질 시장 공략에 힘써야 합니다. 이들 네 나라가 성장하면, 우리의 수출시장이 커지는 장점도 있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이게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BRICs가 부상하면, 해외자본이 이들 나라에 집중되면서 BRICs와 주변국가들 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지리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세 나라 사이에 있는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하는 이유입니다.

강력한 트렌드, 자연주의 열풍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복잡한 대도시의 생활은 현대인들에게 좀더 느리고 단순한 자연주의적 삶을 동경하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 확대에 힘입어 자연주의는 앞으로도 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친환경’, ‘웰빙’, ‘유기농’ 등과 같은 단어들이 일상 생활이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밖으로는 경기 불황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값비싼 유기농 식품이나 공기청정기 같은 친환경 가전 제품, 각종 기능성 제품에는 아낌없이 지출하고 있다.
환경이 오염된 도심의 아파트보다는 쾌적한 전원형 주택을 선호하고 있으며, 건강 관리와 노화 방지를 위한 천연 화장품이나 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의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해 경계하는 세태를 나타내는 동시에, 과학의 발달과 인간 수명 연장에 따라 좀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책에대한 제언

책은 정말로 애물단지이다.

사서 보는 것이 최고 장땡이다. 그러나 사정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

1. 우선 사서 보면 돈이 든다.

책을 공짜로 마구 주는 곳은 내가 알기로는 느낌표 밖에는 없다. 그 외에는 다 돈주고 사야 한다. 심지어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에서도 돈주고 책을 산다. (맞나? 하여간 나의 기억으로는 그랬다)

알려진 해결책은 유일하다. 돈이 많으면 된다.

2. 책이 많아지면 둘 곳이 없어진다.

돈이 많다고 해서 마구 책을 살 수 있는 것은 또 아니다! 책이 많아지면 그 책을 쌓아둘 곳이 없어진다. 돈이 많으면 어느정도 해결은 가능할 것이지만, 책 몇권 사는 비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된다.

간단히 집이 아주 넓으면 해결된다. 그러나 집이 넓으려면 능력있는 부모님과 살거나, 지방으로 이사를 가거나, 아님 내가 벌어서 집을 넓혀야 한다. 1번과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문제다

3. 팔지 않는 책은 사 볼수가 없다.

읽지도 않는 책을 열심히 사서 보관하시는 어느 노교수에게 물었다. 그렇게 책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어서 100만부, 200만부, 재판, 3판 찍어내는 것은 상관이 없다. 그러나 초판에서 인기가 없어서 팔리지 않는 책은 그당시가 아니면 구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책들이 가치가 없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가?

4. 외국 서적은 부담된다 ㅜㅜ

본인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수 있다. 외국서적은 사서 장식용으로 보관은 좋으나, 그 내용은 심오하다 못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ㅡㅡ;;

이를 위해 해당 언어를 100%는 아니더라도 독해가 가능한 수준까지만 배우는 유용한 방법도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5. 국내에 없는 책은 구하기도 힘들다.

4번 경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마존을 논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사지 못해도 아마존에 가면 구할 수 있지 않은가 라고 입에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침한번 딱 뱉고서 시비조로 물어오는 사람 분명히 있다.

그러나 아마존에서도 전세계의 모든 책을 팔지는 않는다. 한국의 베스트 셀러도 아마존에서는 구할 수 없다.

이렇게 열거를 해 놓고 보니 책을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말을 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니니... 아마도 이제부터가 원래 하려고 했던 내용이 되겠다.


네오넷코리아(http://www.summary.co.kr/)
해외의 베스트 셀러를 서머리해서 서비스해 주는 곳이다.
해외의 서적이기 때문에 번역도 해준다. 오예~
귀찮게 다 읽을 필요없이 요약본만 읽으면 된다. (사실 요약본밖에 서비스 안한다)
책꽂이도 필요없다. 온라인으로 보면 되니깐...
요약본은 해당 사이트의 샘플을 보면 알겠지만, 한 20-30여장 된다.
갖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 유료다.
그것도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단체로 하면 좀 할인이 된다는데, 혹시 마음 있으신 분은 신청을 해라. 우리 한번 단합을 해서 20명만 모아보자!! 그럼 50% 할인이 된단다!

북모임(http://www.bookmoim.co.kr)
처음에 언급한 서머리 서비스는 돈이 든다.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서비스는 돈은 들지 않는다. 책을 볼 때에도 돈은 들지 않는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이 장점의 전부이다. 그외에는 단점도 다소 있다.
서비스의 방식은 사람들끼리 책을 돌려 보는 것이다.
가입하게 되면 미니홈피와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자신이 소장한 책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책리스트에서 보고 싶은 책을 신청하게 되고 그 신청한 사람에게 책을 빌려 주는 것이다.
빌려주면서 돈을 받던지, 다른 책과 교환을 하던지, 빌리려는 사람이 이쁜 여자면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던지는 모두 책을 빌려주는 사람의 마음이다.
다소의 단점(?)이 있다. 책은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실물이기 때문에 그것을 전해 주려면 약간의 용역도 필요해 진다. 우편으로 책을 보내주던지, 실제로 만나 책을 전달해야만 한다.
여기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미스코리아나 수퍼모델 급의 상대방을 만나 책을 주는 대가로 점심을 한끼 얻어 먹으며, 둘이 이야기를 하게 되고, 뜻이 맞아 결혼에 돌입하게 되며, 백년해로 하는 것이다. 가능성이 많이 높지는 않으나, 로또의 확률보다는 훨씬 높다. 게다가 소문에는 이미 직원의 인척이 회원가입되어 있는데, 무척이나 미인이라고 한다.

이렇게 두가지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예전에 인터넷이 발달해 갈 즈음에 누군가가 인터넷이 발달을 하게 되면 결국은 활자화된 책은 모두 없어질 것이라 예견을 했었다. 그러나 그 예견은 너무 섯부른 것이 아닐까 한다. 아니 적어도 지금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나는 더욱 많은 흥미로운 책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인터넷을 통해 그 책들을 구입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책 읽는 방법이 바뀌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책읽는 즐거움을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쉽게 나올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PS. 위 내용은 예전에 제 블로그(http://www.xogus.com)에 올렸던 내용인데요. 최근에 또 하나의 책관련 사이트를 찾아서 아래에 내용 추가를 하겠습니다.

북코스모스 http://www.bookcosmos.com/
네오넷이 해외출판물의 서머리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북코스모스는 국내 책들의 서머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찾아보니 왠만큼 알려진 책들은 거의다 서머리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서머리를 제공하면 책의 판매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보아하니 출판사들과도 이야기가 되어 있는듯 하다.
사내에서 쓸 세미나 자료를 만들려고 어떤 책의 요약본을 구하던 중에 이 사이트를 찾게 되어, 돈을 내고 회원가입까지 했다. 덕분에 상당히 자세히 내부 컨텐츠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약본의 내용은 기대보다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덕분에 밤 12시 넘어까지 야근을 해가며 직접 요약본을 작성해야 했다. ㅜㅜ
그렇다고 해도 상당히 유용한 사이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Yes24 같은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자세한 책의 내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책등의 구입에 상당한 가이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공간


이도공간은 원혼에 대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간다.
그리고 또한 그러한 원혼 혹은 혼령들이 심리적인 것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그리고 사귀던 남자에게서 이별을 통보 받을때마다 자살
을 시도하며 혼령들에게 시달리던 얀(임가흔)

얀을 통해 과거의 원혼을 보면서 가슴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짐(장국영)
" 지금까지...난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었어"
과거의 자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는 그이후 사랑을 하지 못한채 행복하지 못했다.



자책감과 죄책감이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하는 하나의 족쇄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그것이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자책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과거의 기억에 대한 자책감들은 다른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큰 이유
이기도 하며 자신을 부정적인 틀에 가두는 족쇄로서 작용을 한다.

주변에서도 흔히 보거나 들을 수 있는
과거의 사랑이 너무 힘들었거나 아팠으므로... 앞으로는 그런 사랑을 하기 힘들것이라
는 사람 혹은 과거의 사랑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다시 사랑한다해도 그 만큼의 사랑은
되지 못할거라고 말하는 사람

지나간 과거에 관대할 수는 있지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과거로 인해서 현재를 충실할 수 없다는 건 자신에 대한 또하나의 불행이며 찾아오는
사랑에대한 혹은 사람에 대해 다시한번 상처를 남기는 일이 될 것이므로..

이도공간에서 결국 짐(장국영)은 과거의 원혼과 화해를한다.
오랫동안 묻어 왔던 잊으려 애썼던 솔직한 자신의 내면을 비춰 보이므로서 가능한 일
이었다. 자책과 회한으로부터의 화해...

장국영의 마지막 작품...
딱히 영화배우 자체를 좋아하는 일이 없으므로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게 내게 있어
큰 의미는 아니었으나...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 갈때 쯤에는 ...
이 영화가 그의 마지막이었다구?...한번쯤 되뇌이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사랑이란 언제나 아름답기만 한것은 아니다.
때로는 저리도록 만들고 아픔에 힘겨워하게도 만든다.

하지만 또다시 사랑은 그런 것들을 치유할 수 있는 최선이다.

사토라레 - 당신의 진심을말하세요!


사토라레는 병원의 옥상에서 오열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마음속의 진심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나서입니다.

죽음을 문턱에 둔 유일한 혈육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제 건강해질거라고...
그리고 그는 온 몸을 뒤틀며 오열합니다.
마음속으로 '미안해'라는 말을 외치며...

온 병원안의 사람들은 그의 마음속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그의 아픔을 똑같이 느끼며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사토라레란 마음속에서 생각하는 것들을 목소리처럼 옆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머리가 좋은 천재지만 마음속의 모든 생각들이 밖으로 내밷어지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그들을 평범한 삶으로부터 격리시킵니다.
그리고 사토라레에게 자신들이 사토라레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마음속의 모든 생각을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다는걸 안다면 자살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제일 첫번째로 발견된 사토라레는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추한 내면을 남에게 들키고 싶어하지 않아서죠...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맘속의 말을 그대로 내밷는것이 묵시적인 금기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적당한 거짓말이 오히려 유연한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것이죠.
그래서 마음속의 생각을 그대로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사회성없고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따돌림을 당합니다.

적당한 거짓말,
적당히 포장된 단어들,
적당히 표현되는 의견들...
그래서 적당히 연결된 관계들...
모든것들이 사회룰에 따라 적당히 맞춰지고 적당히 걸러집니다.

누가 나에게 지금부터 네 진심을 모두 말해야 한다라고 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갈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난 이 영화의 주인공과 달리 보통 평범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본심과 말 사이에는 깊은 경계가 생겼고
항상 본심은 말로 내밷어지며 적당히 포장됩니다.

지금의 내가 되기전... 내가 사토라레였을때로 돌아갈수 있다면...
잠시 고민해보겠습니다.
여전히 사토라레가 되기엔 용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2004년 10월 8일 금요일

심장병































심장병

손을 따봐 내 맘에 꼭 얹힌 니가 내려갈까봐
내 사랑도 죽은 피처럼 빠져나갈까봐

가슴이 아파 너무 아파 어떡해 어떡해
맘을 쓸수록 맘이 해져 닳아가

이렇게도 깊었니 손 쓸 새 없이 퍼져나간 너
날 떠날 때 다 데려가지 내 안에 너까지

눈물이 나와 터져 나와 그리워 그리워
잊으려 해도 잊어내질 못 하니

온 세상이 다 멈추고
내 심장이 또 멎으면
널 그때라면 끝낼까

낫지 않아 난 어떡해도 낫지 않을 걸 알아 난
내안에 살아 그냥 살아 날 해쳐도 되니

내안에 살아... 그냥 살아...~~
나를 해쳐도... 참을 거야...~~


이승환 8집 KARMA 드디오 오늘 나왔다

역시 그의 음악은 막혔던 귀도 뚤어주고

뛰지 않았던 심장도 다시금 뛰게 한다.

심장병이라는 타이틀 곡은 우리를 멈추게 하는게 아니라

내가 살아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는 곡인거 같다.

멈준줄만 알았던 내 심장이 다시금 쿵쾅대기 시작한다

2004년 10월 4일 월요일

벽을 문으로

날 가로막는 것은 더 이상 네가 아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매듭짓지 못한 지난 일.
아니면 처음부터 나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마음의 결가부좌를 풀지 못한 채
난 면벽중이다. 문이란 문 죄다 걸어잠근 채
이미 더렵혀진 生을 찬찬히 곱씹으며
더욱 생생한 상처의 한가운데 좌정하고 있다
그곳에서 현실은 또다른 추억의 그림자다
이제 벽을 문삼아 한꺼번에 토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토록 옥죄인 마음의 빗장을 열려하니
여기저기 아파온다.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슬픔의 독이 한꺼번에 목구멍으로 치밀어오른다


토해낼것은 미련없이 토해내 버리자
비록 그 기억이 다시 떠올리게 될지라도
그리하여 다 털어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