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31일 금요일

2004년 가장 잘한것과 가장 못한것

2004년 가장 잘못 행한것중 하나가 바로
해남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었나 싶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해남에서의 생활은
사람이 정말 무섭구나 그리고 믿었던 사람에게 받는
배신감은 정말 크다는걸 알게 해준 시간들이었다.

그때 말리던 여러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내려가지 말라고 했던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그때 말을 들었어야 했었는데 그 휴유증이 아직도 끝나지 않는
지금이다.



그리고 2004년 가장 잘한것 중 하나는 바로 모 단체에 들어간 것이다.
그곳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만날수 있었다는것 그것이 가장 큰 일이 아니었나 싶다.

다시금 촛불을 들 수 있는 힘도 다시 사람에 대한 믿음도 생기게 해 주었던 사람들 그들이 있었기에 많이 단련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던거 같다.

2004년 12월 30일 목요일

김원기 의장은 의사봉을 휘둘러라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들을 허비해 왔습니다.
치안유지법이 국가보안법이 되고 그 세월이 어느덧 56년이라는
세월을 우리는 흘려 보내야 했습니다.
그사이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고 다치고 죽고 사라지는 불운을 겪었던
시간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민족시인 윤동주도 1944년 국가보안법의 모태인 치안유지법으로 인해 2년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 당했으며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중 한사람인 문익환 목사님 그리고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조정래도 노밸평화상을 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었던 사람들입니다.

결코 남의 일이 될 수 없는 국가보안법 폐지!!
이제 그 결말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제 여의도에서 그 힘을 보았습니다.
60여일 가까이 단식을 하던 사람도 20여일 단식을 하던 사람도
어제부터 물과 소금도 먹지 않고 죽음을 각오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기력이 쇠할대로 쇠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목숨과 바꾸는 단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목소리에 동참을하고
칼바람보다 매서운 여의도 혹한에서도 버티는 힘은 그 어느것으로도
꺾을수 없을 것입니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김원기 의장은 연내폐지 직권 상정을 위해 의사봉을 휘두르는 것만이
역사의 큰 흐름에 반하지 않는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도 다시 촛불을 들고 여의도에 서겠습니다.

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행복해 져랏!!

후배 싸이에 들어갔다가 있길래 몰래 퍼왔습니다.
○행복해지는 법○

1. 나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2. 날씨가 좋은 날엔 석양을 보러 나간다.
3.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집안 곳곳에 뿌려 둔다.
4. 하루에 세번씩 사진을 찍을 때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5.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본다.
6. 시간날때마다 몰입할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든다.
7. 음악을 크게 틀고 내맘대로 춤을 춘다.
8. 매일 나만을 위 한 시간을 10분이라도 확보한다.
9. 고맙고 감사한 것을 하루 한가지씩 적어 본다.
10. 우울할때 찾아갈수 있는 비밀장소를 만들어둔다.
11. 나의 장점을 헤아려 본다.
12.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본다.
13. 내일은 오늘보다 무엇이 나아질지 생각한다.

더 보기





요즘난 너무나 편협해 지고 조바심 내고 여유롭지 못하고

혼자서 세상고민 다 진 녀석처럼 그렇게 있습니다.

세상에게 당당해 지기 어느책에서 처럼 주도적으로 나서지 못하면

어느것 하나 얻을게 없다는 말이 깊이 와 닿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보다 더 주도적으로......

2004년 12월 20일 월요일

國治民安




어제 경복궁으로 출사를 갔다가 발견한 장승입니다.

아래에 국치민안이라고 써 있는데 왠지 저 장승이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
비웃는듯한 웃음 때문에 더 끌리더군요

저 장승의 웃음은 누구를 위한 웃음인지......

2004년 12월 17일 금요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사람......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했던것은 다른게 아니라 두 친구에 대한 것이다.
먼저 한 친구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녀석이다.

그 친구는 언제나 사람들 잘 챙기고 어울리고 술도 잘하고 곧잘 멋진 말도 해 대는 녀석이었다.

그러던 어느해인가 아마 대학 2학년 추석무렵이었던거 같은데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버린 친구......
그 녀석과 술을 마시게 된건 사고가 있은 뒤 몇년이 지나서 가능한 일이 되고 말았다. 한동안은 조제처럼 아무것도 없는 심연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냥 가늘어 지는 다리를 보면서 한숨만을 쉬었던 나날들이 하루하루 이어지면서 사람에 대한 미련들을 많이 버린 뒤였기 때문에 이제 편히 세상으로 나갈 수있을거 같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난 그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도 못한체 술만 들이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뿐이었다.

바깥바람을 쐬는게 참 오랜만이라는 그의 말이 너무나 밖히는 것은 두발로 걷고 있는 내 자신이 미웠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른녀석은 어느날인가 뇌성에 걸린 친구를 시골집으로 데려와 결혼 하겠다고 우겨대뎐 녀석이었다.

녀석이 군대가기전 나에게 부탁했던 한마디 그것은 재대후 자신에게 꼭 해달라는 말 산에 작은 고아원 차리고 싶다는 말 그것을 자신이 잊어 버리더라도 꼭 한번 이야기 해 달라는 말 바로 그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전역을 하고 난 뒤 술 자리에서 자연스레 해준 그 말

그리고 4대독자라는 녀석이 어느날 그런 소동(?)을 벌이고 말았다.

4대 독자인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뇌성인 친구를 데려와서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먹여 살릴테니 허락해 달라는 말을 부모님에게 한 것이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는 당연한 것이었고 그 결과 부모님과 사이가 소원해 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인지도 모른다.

나처럼 이기심 많고 나밖에 모르는 넘은 결코 흉내도 내지 못하는 일을 그녀석은 해 내고 말았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결국 결혼 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사람을 바라보는 모습은 사람 자체를 볼 줄 아는 심안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조제와 츠네오가 함께 있는 풍경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두 녀석이 매칭되는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세상밖으로 나가기 시작한 조제와 그런 조제를 사랑하면서도 도망이라는 단어로 그 사랑을 묻어 버리려 하는 츠네오의 모습에서 그 두 녀석을 발견하게 되면서 난 사람을 아직 사랑할줄도 사랑할 자격도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게 된다.

오늘 그 두 녀석이 너무나 보고싶은 밤이다.

2004년 12월 10일 금요일

12월에 반드시 볼 영화

12월 영화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봐야할 영화목록들...

1. 오페라의 유령

2. 러브인 아프리카

3. 하울의 움직이는성

4. 알렉산더

5. 역도산

더 볼 영화가 생각이 안나네요...

좋은 영화 있으면 추천 부탁 드려요 ^^

이제 4편 남았다

2004년 12월 8일 수요일

혼자서 영화보기

약속시간도 꽤 남아있기도 했었고 남아있는 포인트(올해 UTO VIP였다)를 어떻게든 써야 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했다.

6편이라는 영화를 보기엔 시간도 촉박했고 마땅히 같이 보러 갈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쉽게 자리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오늘 그 기회가 찾아 온것이다.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라 그런지 괜한 뻘쭘이 느껴졌지만 이까짓 것쯤이야 하며 참아내고 있었다.

매표소 앞으로 다가가 "가장 빨리하는거 한장 주세요"

표를 끊고 10층에 올라가니 청소하시는분과 티켓받는분 이렇게 두분밖에 없었다.

한 10분쯤 지나니 커플 한쌍이 들어 오더니 그걸로 끝이었다.

그 커플은 중앙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난 그 들의 뒤통수를 보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괜히 귀를 거슬리기는 했지만 말이다.

내가 원래 혼자서 밥먹는거 혼자서 영화 보는거 혼자서 어디 가는거 잘 못했던 사람이라서 조금 어색했지만

오늘 용기를 내어 도전한 영화 혼자보기 도전은 큰 떨림(?)이었다.

혼자서 영화 보는거 생각보다 괜찮더군 이러다 계속 혼자 보는거 아니야?

2004년 12월 1일 수요일

사람 믿을게 못된다.

역시 믿었던 사람으로 부터 받는 상처는 더욱 큰거 같습니다.

요즘처럼 이런저런 악제가 겹치는 상황에서 이렇게 큰 뒷통수를 맞게 될 줄이야..

하루종일 온몸에 힘도 없고 자판을 두드릴 맘도 나질 않고
봐야할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암튼 이래저래 심란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결국 느즈막히 피곤한 친구녀석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그녀석이 했던말이 귓가에 자꾸 맴도는 것은 무었때문인지

"넌 주변정리를 할필요가 있다" "그러니 니가 계속 당하는거다"

주변정리라.. 성격상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가고 아니면 안보는 성격이라 이런 충격은 심히 겪기 힘든상황인지라.

참 내가 못나게 살아 왔구나 라는 생각을 더 하게 한 날이었습니다.

아 젠장 그래도 결국은
사람만이 희망인것을


하지만 그러한것에 더욱 지쳐만 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