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설픈 노래연습을 했습니다.
그간 노래를 불러도 노래방에서 막 지르기식의 노래와 길가다 흥얼거리는 정도로 부르기만 하다가 오늘 된통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내일 있을 모 행사에서 어설프게나마 노래를 불러야 할 기회(?)가 생겨서 어제 밤 늦도록 악보와 씨름을 했습니다.
가사 발음만 잘해도 노래의 70%는 묻어 갈 수 있다는 기타선생님의 표현대로 기존에 막 부르던 습관이 살아 있던 제가 자꾸 가사를 모호하게 부르거나 나름대로 본건 있어서 끝을 흐리게 불러 버리는 습성들이 모두 배어 나오더군요
악보를 처음 받아보고 노래를 부르는데 음을 잡는데도 한참, 목이 트이는데도 한참, 부르는 내내 민망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포인트를 줘야 할 부분을 흥얼 거려 보기도 하고 묻혀 버렸던 가사들을 하나 둘 찾아 부르다 보니 박자를 놓쳐 숨을 헐떡거리기도 하면서 불렀습니다.
연습 막바지까지 반주를 맡아주신 분께서 음과 가사 하나하나를 집어 주시느라 고생 하셨는데
오늘 잘 부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불러 보는것도 참 오랜만이고 기간 담배를 피우면서 폐활량이나 목이 많이 잠겨버린 탓(핑계야 핑계)도 있겠지만 그래도 마냥 즐거웠습니다.
아~ 아~~ 아~~~ 자꾸 목을 트여 줘야 하는데 자꾸 목이 갈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 저녁 힘찬 노래 함 불러 볼랍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