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5일 월요일

즐거운 편지


선풍기가 없이는 잠을 못잘거 같던 밤이 지나고 이제는 두품한 이불을 끌어안고 자야하는 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느덧 가을이 오고 이제 남은 달도 몇달 남지 않은 시간들...

시간의 흐름을 어찌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을이 즐거운 것은
따뜻한 사람의 체온을 좀더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늘 우편함에 들어있는 편지 한통을 꺼내 들었다.

늘 고지서만 있던 자리에 있는 편지가 이렇게 기쁠수가 없었다.

어느공간에서 편지를 쓰고 어떤 느낌으로 썼을지 금방 알 수 있을 만큼의 온기가 느껴지는 편지.

이런 편지 받아본 적이 얼마만이던가...

이 한통의 즐거운 편지로 인해 하루를 버티고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날이다.

댓글 4개:

  1. 나도 서울 와서 후배가 보내 준 편지를 받고 엄청 기뻤더랬어.

    삭막한 우편함이 정말 그 동안에 내심정이었나봐. 난 모르고 지냈는데 편지 받고서야 내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알았지.

    그래서 형 느낌을 조금 알겠다면 내가 오버일까?!

    갑자기 그 녀석이 보고싶어지네~~~ 그 녀석의 자그마한 정성이 이토록 감동일줄은....다시 느낀다. 내일 연락을 해봐야 겠어. 그리고 편지도 ....보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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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lleay - 2005/09/06 00:50
    그러게 말야 너무나 오랜만에 받아보는 편지 그 편지로 인해 하루가 아니라 얼마동안은 즐거움에 사로잡힐 수 있을거 같아. 전화카드한장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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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ㅋ~ 전화카드 대용 핸폰이 있잖우.... 고걸로 살포시 연락을 때렸어. 근데 강의 바로 전에 연락을 한거야.

    후후후~ 그래도 기회다 싶어서 느꼈던거 단숨에 털어놨더랬지.... 좀 정신이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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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lleay - 2005/09/08 14:35
    ㅎㅎ 멋진걸~~ 바로 전화도 하고 나두 그런 전화한통 때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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