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
텍스트 큐브로 이사왔어요..
2004년 11월 5일 금요일
상처
상처
선인장 가시에 손을 찔렸다
손가락 끝으로 붉은피가 봉긋 솟았고
선인장 가시 끝에도 내 붉은 멍에가 묻었다
선인장이 파르르 떨었다
하얗게 얼어가는 것이
냉랭한 보름달 같았다
후......
내 뜨거운 피가 저렇게 선인장을 얼리고 말았다니?
다시 길 떠나는 내 발자국 뒤로
방울방울 떨어지는
부끄러운 저 주홍빛, 열정
오늘 밤나는 왜 이렇게 사막이 그리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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