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7일 수요일

전라도 사람은 안되~~

요즘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러면서 성서의 한구절과 테잎을 같이 지하철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아주 고마운(?)분들이 많이 눈에 띤다.

그런데 이날은 장소가 그래서(?)------그날 광화문에서는 노동자 대회가 있었다.-- 인지는 몰라도 열심히 테잎을 주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지나치게 북한이 좋으면 북한으로 가야지 왜 여기서 데모들 하고 있어 가야지~ 하면서 언성을 높이시면서 하느님의 착실한 종임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으셨다.

그런데 내 앞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시는 아주머니 왈~

그 하느님의 종이 전라도 사람이라며 전라도 사람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을 이야기 한다. 젠장! 누가 물어 봤냐고? 쩝 ㅡ.ㅡ

내가 전라도 사람인걸 아는거야? 그런거야?

그래서 물어봤지 나 원래 그런거 잘한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 거는거 가끔가다 내가생각해도 이런 내가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쿨럭~

표준어에 유의하면서 "전라도 사람들이 왜 싫으세요? 최대한 억양을 신경썼다. 애써 전라도 사람 티를 내지 않기위해서..


아줌마 왈~
그냥 전라도 사람들이 싫단다. 말투도 이상하고 성격도 이상하고 그래서 싫단다.

아 젠장! 순간 공항상태가 되 버린듯 하다.

사람을 보란 말이다. 사람을...

서울에 살면서 이런 황당한 경험들 많이 하게된다.

나만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근데 내 말투 상당히 전라도 틱 한가...

그 아줌마는 전혀 모르는거 같던데...

댓글 11개:

  1. 헛! 저두 전라도 사람입니다..

    제목보고 발끈해서 들왔다가... 멍해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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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전라도 출신입니다..

    현재는 경상도에 살고 있구요..

    지금 세대사람들은 잘 모르지만..(자기도 지금세대이면서!!) 나이가 40대이신 어른들을 보면 정말 지역감정이 심하십니다.. 부산아이들과 같이 자취를 할려고 했는데 부모님들이 전라도 아이랑 같이 자취한다니까 한분씩 다 보러 오시더군요 -_-;;



    "전라도 사람들은 다 도둑이고 사기꾼들이야.." 이런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도대체 정말 너무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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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른들이 그렇다는거야 어쩔수 없다 쳐도 젊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스스럼없이 내뱉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어이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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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델파이// 저두 그런 소리 들어본적 있습니다. 전라도 사람에 대한 서울 사람의 인식이 안좋은건지..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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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쓸쓸한복학생™ // 네 어른들은 그러려니 생각 하는데 젊은 사람들도 그런 생각 하는거 보면.. 답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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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지니//괜한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킨게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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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호남인으로서의 자부심 하나로 살아가는 저에겐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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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앗. 우연히 왔다가 제목 보고 발끈해서 ;ㅅ;

    저 역시 전라도 사람인데, '전라도 사람'이라는 이유 만으로

    그런 취급을 당하면 무지 기분 나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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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그러게요 그냥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지역으로만 평가 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럴때면 영 거시기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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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실제 저도 그런 얘기를 듣는 편입니다.

    또, 제주사람들은 워낙 옛날에 육지사람(제주도와 타섬을 제외한 사람들)한테 당해서 육지것들이라고 하면서 욕하기도 하죠. 그리고 타지 사람들과 결혼을 안시키려고도 한답니다.

    그런데 요새 젊은 사람들은 그러나요뭐....

    오히려 생각이나 말들이 규정을 내려버리는 것이 많지요.

    지금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면

    바뀔 겁니다. 그 때까진 주변과 많이 노력해야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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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alleay - 2005/09/03 14:32
    언젠가 제주도에 있는 선배와 이야기를 하다 들었던 말인데 묻사람들을 싫어한다는 이야기 그게 어르신들에게는 아직 남아있나보더라구 하지만 조금씩 이해하고 고쳐 나간다면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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