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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내 머리를 타고 내 귀로 눈으로 코로 그리고 입으로 들어와
시원함과 따스함과 포근함과 여유로움과 마음의 여유와 눈물과 눈부심?알려주고
다시 내 입으로 코로 눈으로 귀로 그리고 머리를 통과해서나가버렸다.
그 이후로 나는 바람을 기다려야 했다.
다시한번 바람이 내 머리를 타고 내 귀로 눈으로 코로 그리고 입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나의 눈을 귀를 입을 코를 볼을 이마를 손가락을 발가락을 무릎을 팔꿈치를 내 식도를 내 신장을 내 콩팥을 내 대장과 소장과 내 심장과 항문을 통해 들어와
나에게 따뜻하게 볼 수있는 사람과 목소리를 들을 수있는귀와 사랑해ㅡ.라고 조용히 속삭여줄 입과 그의 향에 잔뜩 취해버릴 내 코와 볼과 이마와 그리고 그사람 생각만으로도 흐뭇해지는 미소와 그에게 반응하는 내몸의 모든장기들의 익숨함을 남겨주고.
어느날인가 조용히 나의 곁을 떠났다.
그이후 나는 나의 눈과 귀와 코와 입술과 볼과 손가락 발가락 나의 모든 장기들이 내것이 아니었음을 알았다.
나는 멍한 눈과 아무것도 들리지 않은 귀와 아무리 좋은향도 그저 무취일뿐인 나의 코와 입과 손과 발과 나의 심장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후 한번씩 크게 앓고나면 내사랑의 해바라기였던 내 눈과 귀와 입과 코와 심장이 나를향해 천천히 되돌아오게됐다.
그리고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 나의 심장에
누군가가 노크를 한다.
아주 조용히..천천히..그리고 여유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 급하지 않다는듯 그정도쯤은 기다릴 수있다는듯
흐믓한 미소를 짓고 내가 문을 열고 나올 그때를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후배녀석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어쩌면 전 아직도 비겁한건지도 모릅니다.
사랑에 대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비켜가지는 않겠습니다.
후배넘의 새로시작을 축하합니다.
힘든 시작인 만큼 아름답고 멋지게 사랑했으면 합니다.
사랑은..비켜갈려해도 비켜갈 수없는거예요ㅡ.
답글삭제비켜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게 아니구요..
흠...아직 멀으셨군요!
그래도 그런 생각을 가질 수있다는것 자체가 많이 발전한것...이라 생각해요..
시간이 약이라고 말하지만..시간이 약이되는 시간의 차이는 누구에게 있는거니깐요..
한달이면 약이 되는 사람도 있고..일년이 지나고 몇년이 지나도 아직 약발이 안받는 사람도 있겠죠.
그치만..그건..약효가..아직 몸에 덜 퍼져있기 때문..
성능을 의심하진 마세요..
그러게 말이다 시간이 지난만큼 약효가 슬슬 나타나고 있다고 의심치 않는다.. 약효가 100%되는 그날까지...
답글삭제형, 누굴 좋아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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