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겠지만 한번 사람을 믿으면 끝까지 가는게 제가 가진 성격이지만 한번 돌아서면 두번다시 보지 않는 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그렇게 믿었던 선배에게 뒤통수를 맞고 그 선배에게 지금까지 한번의 연락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이런저런 소식들을 가끔 접하기는 하지만 그런 상황까지 진행될때 옆에 같이 있던 친구가 저에게 했던 말은 "넌 사람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이거 였습니다.
우유부단함 때문에 맺고 끊음을 잘 못하고 듣기 싫은 소리 잘 못하는 나를 볼때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한 선배가 저에게 "생각보다 단호하지 못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런 우유부단함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걸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몇번 보지 않은 선배님이었는데 그 냉철함이란...
최근 저에게 또한번의 그러한 징후를 보일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벌어졌는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보기 싫어지고 하는 것마다 좋게 보이지 않는 것
나쁜 면만이 눈에 들어오는 건 이미 상당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 오는데 이놈의 우유부단함이 다시한번 제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승환 노래중에 '붉은낙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를 보면
안돼라고 하지 못한 건 허기진 내 욕심을 비겁한 속샘일 뿐야~~~
메주 만들었다
답글삭제@박카 - 2005/06/23 23:33
답글삭제네...
그러고 보니...저도 참 비겁한 사람같습니다.
답글삭제우유부단하고...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그렇게 바보같이 보내버린 시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저....난 미련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참 많이 비겁한 것 같습니다.
선배, 선배!!
답글삭제그거 보셨어요? 똘갱이 새끼가 GP에서 사람 죽였구만요. 우와~ 난 이제사 봤네.
@ing - 2005/06/24 15:48
답글삭제그러면서 어느순간 그 모습을 합리화 시켜버리더라구요. 세상은 그런거야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덜 비겁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 그것을 간직해야 할 거 같아요.
@김재두 - 2005/06/24 23:29
답글삭제니가 공부하느라 세상구경을 못하고 사는구나... 가끔 거풍도 쐬어거라 그래야 병이 안셍기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