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가로막는 것은 더 이상 네가 아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매듭짓지 못한 지난 일.
아니면 처음부터 나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마음의 결가부좌를 풀지 못한 채
난 면벽중이다. 문이란 문 죄다 걸어잠근 채
이미 더렵혀진 生을 찬찬히 곱씹으며
더욱 생생한 상처의 한가운데 좌정하고 있다
그곳에서 현실은 또다른 추억의 그림자다
이제 벽을 문삼아 한꺼번에 토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토록 옥죄인 마음의 빗장을 열려하니
여기저기 아파온다.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슬픔의 독이 한꺼번에 목구멍으로 치밀어오른다
토해낼것은 미련없이 토해내 버리자
비록 그 기억이 다시 떠올리게 될지라도
그리하여 다 털어 버리자
문이란 문 죄다 걸어잠근 채 이미 더럽혀진 생을 찬찬히 곱씹다가 중도 포기한 적이 있었지.
답글삭제[벽을 문으로] 읽자 마자 참 좋은 시다 생각하여,
신춘문예 내어 보라고 권하고 싶었는데... 임동확씨 글이네...
따온 글은 출처를 밝혀주라. 으잉??
@지아 - 2005/08/04 02:42
답글삭제언젠가 봤던 시인데 나두 출처를 못찾아서
근디 세벽녘부터 니 글을 보니 참 좋다.
전화도 꺼져있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