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5일 금요일

전시회 가는길

우연히 찾은 모임에서 홍성담 선생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참을 돌아서야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우선 실수한 것은 학고제라는 미술관 이 학고제가 인사동 말고 다른곳에 또 한곳이 있을 줄이야 ㅠ.ㅠ

다시 물어물어 정독도서관 까지 찾아가는 길은 힘들고 먼 시간이었다.

이미 60을 훌쩍 넘겨버린 정광훈선생님과 함께가는 길이라 더욱 깅 안내를 하지 못한게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

미술관 옆 사람들 또한 미술관이 어디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미술관에 대해 무관심해 있는지 몸으로 느낀 하루였다.

사실 미술관 가는건 나도 처음인건 마찬가지다

작은 학고제에 들어서 전시된 홍선생님의 그림들...

실은 미술관을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판화일 테지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적잔은 기대를 하고 나섰다.

홍 선생님만의 붓 터치로 그려낸 여러점의 그림들 그 속에서 선생님이 하고픈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보는 선생님의 작품에선 선생님 그대로가 묻어 있었다

이제 하루작업만 해도 이틀을 앓는다는 농을 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더 많은 작품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화종이라는 작품과 열사의 모습이 담긴 그림(작품명이 기억나질 않는다.)을 보면서

이 시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

댓글 2개:

  1. 정광훈 선생님이라면 지금 민중연대에 계시고 내가 젤로 좋아하는 예전에 전농 의장님이셨던 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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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연하지 ^^ 니가 알고 있는 그 분 맞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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