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밤잠을 설쳐 가면서 울 막내동생 면회를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군대간 녀석 한번 보질 못하고 추석즈음이라 한번 얼굴점 보고 오려구 맘을 먹구 나서는데
이넘의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지 멉니까? 그래도 막내동생 한번 보러 가자 하여
북의정부까지 지하철로 이동을 하고 의정부에서 다시 양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곤 국군덕정병원에서 내려 면회 신청을 하고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다.
동생넘이 군대를 가면서 무릅이 않좋은지 조만간 수술을 해야 한다네요..
면회장에 동생이 나타났는데 병원 생활을 해서 인지 뼈밖에 없는 넘이 살이 좀 붙었더라구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어쩔지 보는데 맘이 영 글터군요..
데리고 나가서 녀석이 좋아하는 고기도 사줄겸 아침부터 굶은 제 배도 체울겸 해서 외출을 신청하려 했으나
외출도 안되고 먹고싶은것도 없다구 하고 조금 난감 했습니다.
녀석이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그러는건지...
다른 테이블에선 먹기 바쁘던데...
한시간쯤 이야기 하고 다시 일어서서 나오는데 왠걸 이녀석이 문밖에까지 따라 나오는 겁니다.
(이쁜녀석) 평소에 절대 그런 녀석이 아닌데 사람이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수술도 잘 되고 녀석의 군 생활도 빨리 끝나길 바라지만. 이제 일병이라... 끝이 가물가물..
추석이 되기전에 막내 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세시간이면 갈 거리를 저번주에 가질 못한 마음이 어찌나 미안한지..
힘내라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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